요즘 공공기관에서는 ‘건설 안전분야 표준도면’을 자체적으로 제작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준도면’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직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요.
“기존 설계도면이랑 뭐가 다르지?”
“이 도면을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이번에 저희 으뜸안전기술은 정부기관 국책연구소의 표준도면을 1년 가까이 직접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오늘은 그 제작과정에 실제로 참여한 실무자 ‘한대리’님의 이야기를 통해 표준도면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제작되며, 어떤 점이 중요한지 생생하게 들려드리려 합니다.
공공기관 건설담당자분이라면 꼭 눈여겨 보시길 바랍니다.
1️⃣”표준도면”, 쉽게 설명하면 이런 겁니다.
Q.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건설 안전분야 표준도면”이 정확히 어떤 건지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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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네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 기관 기준에 맞춰서 안전하게 공사해달라”는 메시지를 도면으로 전달하는 자료입니다. 예를 들어, 이 도면안에는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요소들이 시각적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 코샤 가이드, 그리고 기관의 자체 기준을 반영해 ‘안전 기준을 시각화한 설계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의 기준이자 가이드라인인 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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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자료가 없더라고요, 진짜 하나도요.
Q.작업 초기, 어떤 어려움이 가장 컸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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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이미 있는 양식이나 도면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정리해서 쓸 수 있는 기반이 없으니까, 결국 처음부터 전부 새로 만들어야 했죠.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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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작업 전·중·후’로 나누면 위험이 보입니다.
Q.그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고 진행할 수 있었던 기준이 있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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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기관 측에서 작업 전·중·후로 구분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어요. 그 방향이 저에게도 큰 기준이 되어줬습니다. 단순히 시간 순서가 아니라 “사고가 언제 일어날 수 있는지’를 시점별로 파악하여, 각 구간에 꼭 필요한 안전 포인트를 도면에 녹여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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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법엔 있지만, 현장에선 잘 안지켜져요’
Q.현장성과 기준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낀 적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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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많았죠. 예를 들면 지게차 시야 확보 기준이 있어도 현장에서는 “그건 못 지켜요” 라는 반응이 나와요. 작업자 입장에선 “조금 더 실어도 되겠지~”하는 그 순간이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험하니 하지 마세요”라고는 도면에 쓸 수 없습니다. 왜냐고여?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하니까요.하하 그래서 최대한
같은 걸 디테일하게 시각화해서 도면에 녹여냈습니다. 이런것이야 말로 ‘안전을 유도하는 설계’라고 할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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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누가 봐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Q.와! 정말 한대리님만의 세심함이 보입니다. 그럼 그렇게 도면을 구성하면서 특히 표현 방식에서 고민한 점이 있다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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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바로 이해되는 도면’을 목표로 했어요. 담당자가 딱 봤을 때, 흐름이 한눈에 들어와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작업 전·중·후 흐름을 도식적으로 표현하고, 2D평면으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단면/측면도를 활용해서 시야 사각지대까지 표현했어요. ‘도면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현장에서 그만큼 위험도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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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Q.정말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는데, 어떻게 마무리까지 해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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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여러 이유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 덕분이었습니다. 작업 중에도 계속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방향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전·중·후 구분 같은 요청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었고요. 이렇게 소통을 바탕으로 작업을 어떻게 해나갈지 차근차근 정리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작업 노하우는 원활한 작업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관련 기준 및 CAD레이어 같은 데이터 정리 그리고 공정간 연계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작업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한지 사전에 파악해야 합니다. 이렇게만 준비해놓아도 중간에 작업이 지연되거나 멈추는 상황을 줄일 수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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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요?
Q.이렇게 열심히 작업하셨으니, 작업 완수 후 마음도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프로젝트가 마무리 됐을 때 어떤 기분이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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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정말 뿌듯했어요. 표준도면이라는 결과물이 생긴 것도 기쁘지만, 이 도면을 통해 누군가가 더 안전해질 수 있다는게 정말 큰 보람이었죠. 사실 너무 좋아서 그날 가족들한테 자랑도 했고요. 이 작업을 통해 ‘이제는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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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도면 위에 ‘사람을 지키는 마음’을 담았다.
Q.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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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만히 생각해보면요, 선 하나, 기호 하나 그릴 때마다 “이게 맞나?” / “이걸 보면 사람들이 잘 이해할까?” 그런 생각을 안 한 날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시공을 위한 도면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고민이 들어갔거든요 ‘이게 진짜 현장에서 안전할까? 그걸 계속 떠올리면서 진행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돌아보면 이건 단순히 설계가 아니라, “사람을 지키기 위한 도면”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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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으뜸안전기술의 마케팅팀 조대리였습니다.
끝으로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한대리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정부공인 안전진단전문기관 으뜸안전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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