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 증축공사나 설립공사를 맡으신 설계사 담당자분들이 설계안전성검토 때문에 고민하시는 경우를 자주 접해요. 국토안전관리원의 검토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보고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신경 쓸 부분이 많더라고요. 보완 판정을 받으면 수정 후 재제출해야 해서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설계안전성검토보고서는 형식만 맞추는 게 아니라, 해당 프로젝트의 공종과 현장 조건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최근 고등학교 증축공사에서 보완 없이 적정을 받은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
| 적정받기가 왜 어려운 건가요?
설계안전성검토보고서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검토하기 때문에, 매뉴얼 기준에 맞춰 작성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매뉴얼 기준만 형식적으로 맞추면 되는 게 아니에요. 해당 프로젝트의 공종과 현장 조건에 맞는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그에 대한 저감대책이 설계도면과 구체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위험요인 도출부터 저감대책, 잔여위험요인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가 되어야 설득력 있는 보고서가 돼요. 다른 프로젝트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짜깁기한 보고서는 보완 요청을 받기 쉽습니다. 프로젝트 맞춤형으로 구성하는 것이 적정을 받기 위한 기본 전제예요.
| 위험요인은 많을수록 좋은 건가요?
위험요인을 많이 도출하는 것보다 해당 현장에 맞게 정확하게 도출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공사 규모가 크거나 공정이 복잡하면 위험요인 항목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어요.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현장에서 개수만 늘리면 오히려 핵심이 흐려져서 보고서의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공종 및 구간별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정확히 식별하는 것이 첫 단계예요. 이 단계가 정확해야 뒤에 이어지는 저감대책과 잔여위험요인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어떤 공정에서, 어떤 구간에서 위험이 생기는지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보고서 전체 품질을 좌우하는 출발점이에요.
| 저감대책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요?
저감대책은 도면을 통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각 위험요소에 대한 저감대책이 1:1로 연결되어야 하고, 단순히 텍스트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상세도면으로 표현해야 해요. 대책이 실제 설계도면과 일치하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계 단계에서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시공단계에서 관리해야 할 잔여위험요인도 함께 정리해야 해요. 잔여위험요인 역시 도면으로 표현해야 하므로, 공정 흐름을 이해하고 작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위험요인부터 저감대책, 잔여위험까지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도록 구성하시면 적정을 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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