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계획서 작성 비용, 아낀 만큼 공사비에서 나갑니다 (장비·공기·감리기간)
이 글의 핵심
- 해체계획서가 정하는 것은 서류 통과가 아니라 장비와 공기입니다. 그 둘이 공사비를 좌우합니다.
- 같은 건물이라도 어떤 장비를 며칠 투입하는 계획으로 짜느냐에 따라 장비대·감리기간이 달라집니다.
- 허가가 났다는 것과 계획이 경제적이라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둘 다 통과되는 계획이 여러 개 나옵니다.
"보고서만 잘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생각하셨다면 공사비가 이미 올라가고 있을 수 있어요.
해체계획서 작성 비용을 아끼려다 공사비에서 더 나가는 구조를 자주 봅니다. 왜 그런지 짚어 볼게요. 신고 대상인지 허가 대상인지 구분은 해체 신고 대상과 허가 대상 구분에 정리해 두었어요.
1. 해체계획서가 공사비를 좌우합니다
건축물 해체공사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해체계획서 작성이에요. 특히 허가 대상이라면 형식만 갖춰서는 끝나지 않아요.
해체계획서가 결정하는 것은 행정 통과가 아니라 장비비와 감리비를 합한 공사비 전체입니다. 계획서에 적힌 장비와 공기가 그대로 견적의 뼈대가 되기 때문이에요.
2. 같은 건물, 다른 계획서
예를 들어 볼게요. 동일한 건물인데 계획을 이렇게 짤 수 있습니다.
| 업체 | 장비 계획 | 따라오는 것 |
|---|---|---|
| A | 06장비 20일 투입 | 장비대는 낮지만 공기가 길어져 감리기간도 늘어납니다 |
| B | 10장비 16일 투입 | 장비대는 높지만 공기가 짧아 감리기간이 줄어듭니다 |
두 계획 모두 서류상 문제가 없어 허가가 납니다. 그런데 장비대가 다르고, 공사기간이 다르고, 그에 따라 해체감리 기간까지 달라져요.
결국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최종 공사비가 벌어집니다. 규모가 큰 현장일수록 그 차이도 커지고요.
3. 보고서가 아니라 공법 설계입니다
해체계획서를 잘 쓴다는 건 문장을 잘 쓴다는 뜻이 아니에요. 가장 안전한 방법을 가장 경제적으로 설계하는 일이에요.
- 어떤 장비를 며칠 투입할 것인가
- 작업 순서를 어떻게 짤 것인가
- 진입로와 인접 건물을 고려할 때 실제로 가능한 방식인가
- 공사기간이 적정한가
- 심의 통과 일정까지 계획에 들어 있는가
이걸 판단하고 설계까지 해줄 수 있는 곳이어야 건축주에게 실제로 도움이 돼요.
4. 싸게 맡겼을 때 생기는 비용
시중에는 보고서 양식만 채워 주는 곳도 있어요. 현장을 보지 않고 설계도도 읽지 않은 채 만드는 계획서요.
그런 계획서에 맞춰 공사를 하다 보면 이런 일이 이어져요.
- 장비 변경 — 계획한 장비로 실제 작업이 안 되어 바꿉니다
- 공기 연장 — 순서가 안 맞아 일정이 밀립니다
- 감리비 추가 — 공기가 늘어난 만큼 감리 기간도 늘어납니다
작성비에서 아낀 금액보다 현장에서 더 나가는 구조가 됩니다. 처음엔 몇십만 원을 아낀 것 같지만 정산할 때 보면 그렇지 않아요.
5. 업체는 이렇게 고르십시오
- 현장을 보고 쓰는가 — 설계도서와 현장 여건을 확인하지 않고 나온 계획서는 실행 단계에서 바뀝니다.
- 장비 조합과 공기를 근거로 제시하는가 — 왜 그 장비, 왜 그 일수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심의 일정까지 계획에 넣는가 — 허가 대상이면 심의 일정이 착공일을 좌우합니다.
- 해체감리까지 흐름을 아는가 — 감리기간은 공기에 붙어 오는 비용입니다.
등록 여부는 별개로 확인하셔야 해요. 시공 자격은 해체공사 면허 글에서 다뤘어요.
6. 자주 묻는 질문
Q. 해체계획서 작성 비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A. 건물 규모와 구조, 해체 범위, 인접 여건, 허가·신고 구분에 따라 달라져요. 심의가 붙는 허가 대상이면 대응 범위가 넓어져 그만큼 반영됩니다.
Q. 싼 곳과 비싼 곳의 차이가 뭔가요?
A. 현장을 보고 장비·공기를 설계하느냐입니다. 양식만 채운 계획서는 실행 단계에서 장비 변경과 공기 연장으로 이어져, 아낀 작성비보다 큰 비용이 붙는 경우가 많아요.
Q. 계획서대로 꼭 공사해야 하나요?
A. 계획서는 허가·신고의 근거가 되는 문서예요. 실제 공법이나 장비가 달라지면 변경 절차를 밟아야 하고, 그 사이 일정이 밀립니다.
Q. 우리 공사가 신고인지 허가인지부터 모르겠습니다
A. 해체 신고 대상과 허가 대상 구분에 요건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애초에 해체에 해당하는지가 헷갈리신다면 이게 해체에 해당하는지부터 보세요.
Q. 해체계획서 말고 또 챙길 것이 있나요?
A. 석면조사 의무가 함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개 절차라 일정도 따로 잡혀요.
정리하면, 해체계획서 작성 비용은 서류값이 아니라 공법 설계값입니다. 장비와 공기를 근거로 설계해 주는 곳인지부터 확인하시면 전체 공사비가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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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이자 해체감리업 등록 기관으로 해체계획서를 작성합니다. 해체 대상 건물의 주소와 해체 범위만 알려주시면 대상 구분과 비용 범위를 확인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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